여호수아 전체 아웃라인
“약속을 성취하시는 전능한 용사, 우리 하나님”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라는 지도자를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세우셔서 직접 전쟁을 수행하시고, 아브라함과 족장들과 모세에게 약속하셨던 땅을 선물로 주신 역사서입니다. 이스라엘의 정복전쟁 기사는 한 민족이 주변 국가를 침략해서 승리를 거둔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낙원에서 쫓겨나 죄와 사망의 비참한 가운데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 계획의 한 역사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기 백성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서는 신학적인 역사이야기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며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용사가 되셔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셔서 그 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바로 이 하나님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앞으로 13주 동안 “약속을 성취하시는 전능한 용사, 우리 하나님”을 함께 만나기를 바랍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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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여호수아가 기록하였으나 일부는 후대에 작자 미상의 사람에 의해 보충된 것으로 봅니다. 물론 이 책이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여호수아서 내에서나 다른 성경에서 분명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한 저자가 여호수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만한 강력한 이유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호수아는 잘 짜여진 이야기이며, 최종 편집자가 성령의 영감 가운데 유기적으로 이야기들을 결합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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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원래 호세아(구원) 였는데 모세가 이름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민 13.8, 16). 여호수아를 헬라어로 바꾼 이름이 “예수”입니다. 그의 이름대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였으며,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셔서 그를 위해 싸우셨고 그를 위대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면에서 여호수아는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형하는 인물입니다. 여호수아처럼 예수님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과 (바리새인, 서기관, 대제사장등..) 계속 싸움을 치루셨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엡 6:10-20)
여호수아서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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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전사가 되셔서,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자기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들어가게 하시고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다” 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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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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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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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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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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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된 승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의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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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하나님 홀로 행하시는 전쟁의 승리를 목도하고 그 탈취물을 값없이 얻고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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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완전한 멸망이다. 공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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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 지도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전쟁에 승리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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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순종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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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믿음은 온 가족을 구원한다.
여호수아를 바르게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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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호수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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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를 도덕적 교훈이나 리더십 혹은 자기 계발(Self-Development)에 적용 한다든지, 영웅 스토리로 읽고 적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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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그의 역할과 지위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를 나와 동일시해서 여호수아의 말과 행동과 업적을 나의 개인적 생활에 직접 적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신자의 일반적 신앙 경험이나 원리로 삼지 말고 복음과 연결시켜야 합니다.예수 그리스도와 복음과의 연결을 거쳐 이해한 내용을 적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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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읽어야 합니다 (여호수아의 신학적 주제 를 참조하세요). 신약 성경은 이 거룩한 전쟁을 용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사탄과 싸워,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승리하시며 통치하시는 것으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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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는 원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가는지를 구속사적 맥락 속에서 파악하고 읽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행하신 복음의 렌즈를 통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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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여호수아서를 지나치게 영적으로 해석해서(영해)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그리스도와 사탄”, “천국과 지옥”, “빛과 어둠” 같은 식으로 이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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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모든 것을 신약의 그리스도와 연관시켜 해석하려고 함으로써 여호수아서가 가진 문예적 특성들과 역사적 특수성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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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주어는 여호수아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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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가진 문학적이며 문예적인 것을 고려해서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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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신화나 소설이 아닌 역사서입니다. 1차 독자와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질문하며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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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문맥과 여호수아 책 전체의 문맥을 고려하며 읽으십시오.
여호수아서의 난제
여호수아는 독자로 하여금 불편한 마음을 주기도 하고 몇 가지 모순되어 보이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난제들은 해당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본문을 설교할 때 가능하면 다루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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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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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적 발견과 성경의 기록과의 차이 혹은 연대 문제로 인해 가나안 정복의 역사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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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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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나안 족속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다 진멸하라고 명령하셨고, 이스라엘은 이를 실행하였습니다. 윤리적 측면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자기 민족을 위해 타국을 침략하는 것은 정당한 것입니까? 이러한 성경의 정복 전쟁을 ‘인종청소’ 혹은 ‘대량학살’ 행위라고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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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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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승리와 정복의 완성을 말하는 부분과 (수 11.23, 18.1, 21.43-44) 여전히 그땅의 족속들을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해 개별적 지파들이 상당한 기간에 걸쳐 땅을 정복했다는 내용(15.13-19,63;16.10; 17.11-13, 19.47, 사 1) 사이의 불일치
여호수아서의 전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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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부터 12장까지 가나안 땅의 정복에 대한 부분이고 이 부분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요단강을 건너는 내용 (1장부터 6장)과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을 기술하는 부분이 6장부터 12장까지 펼쳐집니다. 이어서 두번째 부분으로 13장부터 21장까지 정복한 땅에 대한 분배의 내용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부분은 22장부터 24장까지 소유한 땅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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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전체의 중심이 되는 네 가지 동사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건너라” (Cross)라는 명령으로서 1장부터 3장까지입니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취하라” (Take) 라고 명령하신 부분으로서 5장 13절부터 12장까지입니다. 세번째는 “나누라” (Divide)는 명령이며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이 부분은 13장부터 21장까지 이어집니다. 마지막 네번째 명령은 22장부터 24장까지 하나님이 아니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한 것인데, “섬기라” (Serv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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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설명을 표로 그린 것이 아래에 나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역사서이지만 전기 선지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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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가 역사서임에도 유대인들의 히브리어 성경엔 전기선지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는 곧 신앙의 결과이며 신앙의 현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역사를 보며 하나님의 뜻을 알게되고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곧 계시이며 메시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서의 미래 지향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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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모세처럼 자신의 후계자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요단강 가운데 세운 12개의 돌비 사건 (수 4.9)이라든지 길갈에서 기념비를 세운 일 (수 4.20) 들은 미래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기억과 교육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24장에서 언약 갱신을 통해 미래의 안녕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에 얼마나 신실하느냐에 달려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언약 말씀에 순종하는 여부에 따라 약속의 땅에서 그들의 안녕과 복지와 유지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여호수아서가 미래를 지향하고 있는 책임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여호수아를 공부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중요한 신학적 주제
1) 약속과 성취 사이에는 순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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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 전쟁을 통해 약속의 땅을 수여하시는 것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주도하시며 은혜로 주는 선물이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이 요구됨을 말해 줍니다. 여호수아의 순종을 통해 약속의 땅을 성취했듯 하나님께서는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을 통해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에 실패하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참 이스라엘 자손으로서 완전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성취하셨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2) 여호수아서는 구약의 종말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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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자녀들을 위하여 예비해 두신 영원한 안식과 처소의 모형입니다. 가나안 땅의 정복과 소유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창 12.3)의 일차적 성취이긴 하지만, 궁극적 성취는 영원한 도성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재림시에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아브라함과 모세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처소로서의 땅을 바라 보았음을 성경이 증거합니다 (히 11.10,16). 이처럼 여호수아서가 지향하는 최종 지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으로 완성되고 도래할 새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이기에 여호수아서는 종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책입니다 (사 65:17, 66:22; 벧후 3.13; 계 21:1, 2).
3) 중보자를 통해 약속의 땅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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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여호와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중보자 여호수아를 통해서 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한 사람 중보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을 받는 패턴은 성경 전체에서 반복되는 형태이며 이러한 패턴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4)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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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정복 전쟁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정복전쟁은 가나안 종족들의 죄를 심판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하기 위한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쟁의 진행과 승패는 모두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5) 안식의 성취: ‘이미’와 ‘아직 아니’ (Already, Not Yet) 의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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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세대가 약속을 받지 못한 것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불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약속의 땅에서 받은 안식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순종 여부에 따라 잃어버릴 수 있는 조건적 안식이었습니다. 가나안땅에 들어간 이스라엘도 그것은 영원한 안식의 그림자에 불과했으며 (히 11:16) 그들에게는 들어갈 안식에 대한 약속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히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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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4:8-10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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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시대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현재의 안식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갑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립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체가 영원한 안식이시며, 안식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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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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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신자가 이땅 가운데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 안식을 누리며, 동시에 아직 오지 않은 영원한 천국의 안식을 믿음으로 소망하는 긴장 가운데 누리는 안식입니다.
6) 땅과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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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핵심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했다는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중에 마지막 요소로서 땅을 약속의 성취로서 받아 그들이 거주할 기업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많은 이스라엘 민족과 그들을 다스릴 법으로서의 율법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수여 받았습니다, 출 19-24장). 땅을 소유한 것은 하나님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 나라이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축복과 번영의 땅을 의미합니다. 이 땅의 소유와 유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언약 준수 여부에 따라 이루어지므로 이 땅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하나님의 언약관계 속에서 인식하며 살게 해 주었습니다. 언약에 순종하는 삶은 율법과 규례를 지키는 삶이었고 (1:7-8, 23:6, 24:25) 이런 면에서 그들에게 토라 (삶의 지침)로서의 율법을 지키는 삶은 그들의 복지와 안녕에 절대적이었습니다.